환상수호전 (스토리) - 幻想水滸伝

한글 제목 : 환상수호전

원제목 : 幻想水滸伝

영문 제목 : Genso Suikoden

 

발매원 & 개발원 : 코나미 (コナミ)

장르 : 롤플레잉 (RPG)

발매일 : 1995년 12월 15일

게임 기종 : 플레이 스테이션 (PS1)

 

 

게임 스토리

 

이야기의 무대인 적월제국은, 본편 11년 전에 발생한 계승전쟁에서 승리한 바르바로사 루그너가 제17대 황제로 즉위하며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토의 조기 부흥을 목표로 하는 등 선정을 베풀어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죽은 아내를 닮은 윈디와의 만남을 계기로 바르바로사는 정치에 대한 흥미를 잃었고, 최근에는 부패한 군정관들의 불합리한 태도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 제국 귀족인 오뎃사 실버버그는 자신의 연인이 무고한 죄로 제국군에게 살해당하자 제국을 이탈해 비밀리에 해방군을 결성하게 된다.

 

계승전쟁에서 '제국 육장군'으로 활약한 테오 맥돌을 아버지로 둔 주인공은 주변의 신망과 황제의 기대도 있어 미래가 반쯤은 약속된 존재였다. 그레미오를 비롯한 하인들과 아버지가 보호해 준 절친한 친구 테드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었지만 테드가 숨기고 있던 27개의 진정한 문장 중 하나인 '소울이터'를 윈디가 탐내게 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만다. 주인공은 격한 상처를 입은 몸으로 돌아온 테드에게 '소울 이터'를 넘겨받고 제국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우연히 만난 빅토르의 도움으로 제국의 수도 그레그민스터를 탈출한 주인공은 레난캄프의 아지트에서 해방군 리더 오뎃사를 만나게 된다. 그녀와의 만남 이후 제국군의 발아래 핍박받는 수많은 일반 백성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게 된 주인공은 해방군에 협력할지를 고심했으나, 해방군 간부 산체스가 제국의 스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아지트에 침입한 제국군의 칼에 아이를 감싼 오뎃사는 결국 목숨을 잃는다. 오뎃사는 죽기 직전 주인공에게 해방군 리더의 지위를 맡기며 '맷슈라는 남자를 찾아가는 것'과 '자신의 죽음을 숨기는 것'을 바랐다. 오뎃사의 유지를 이어받은 주인공은 해방군을 이끌기로 결심하고, 트란 호수의 고성을 본거지로 삼아 적월제국 타도의 기치를 내걸고 제국에 반감을 가진 인재들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태양력 457년. 이것이 후세에 '문의 문장 전쟁'으로 불리는 전투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