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스토리) - バイオハザード

한글 제목 : 바이오하자드

원제목 : バイオハザード

영문 제목 : Resident Evil

 

발매원 & 개발원 : 캡콤 (カプコン)

장르 : 서바이벌 호러 (ADV)

발매일 : 1996년 3월 22일

첫 발매 게임 기종 : 플레이 스테이션 (PS1)

 

 

게임 스토리

 

1998년 여름, 미국 중서부 지방도시 라쿤시티 교외에서 고립된 민가가 10여 명의 괴한에게 습격당해 주민이 잡아먹히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 이상성에도 불구하고 범인은 밝혀지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이후에도 희생자가 속출하자 사태를 심각하게 여긴 라쿤시 경찰은 특수작전부대 S.T.A.R.S.(스타즈)에 출동을 요청하고, 7월 23일 밤, 이 부대의 브라보 팀이 헬기를 타고 도시 외곽의 아크레이 산지로 출동했지만, 이후 통신이 두절, 팀은 실종되고 만다.

다음날인 24일 밤, 주인공 크리스와 질, 두 사람이 속한 알파팀이 브라보팀 수색을 위해 현장으로 향했고, 추락한 헬기와 조종사의 시신을 발견한다. 곧이어 피부 곳곳이 썩은 기괴한 모습의 들개 떼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이때 알파팀도 대원 중 한 명인 조셉 프로스트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됐으며, 헬기를 조종하며 대기 중이던 대원 브래드 비커스는 두려움에 휩싸여 동료들을 남겨둔 채 헬기를 타고 떠나고 만다. 남은 대원들은 숲 속을 헤매던 중 낡은 양관(洋館)을 발견하여 들개 떼를 피해 가까스로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안도할 새도 없이 현관에서 총소리가 들려온다. 주인공이 총소리가 난 곳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숲 속의 들개처럼 온몸이 썩어가고, 어떻게 봐도 죽었어야 할 사람이 움직이고 있는 좀비, 그리고 좀비에게 잡아먹힌 브라보 팀의 대원 케네스의 시체가 있었다. 너무나도 기괴한 상황에 주인공은 대장 웨스커에게 보고하려 하지만, 현관을 지키고 있어야 할 웨스커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고. 썩은 들개 떼에 둘러싸여 현관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된 주인공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탈출 수단을 찾기 위해 관 내부를 조사하게 된다.

양관 안에는 곳곳에 좀비들이 배회하고 있었고, 이곳으로 먼저 도망쳐 온 브라보 팀원들이 이들의 먹잇감이 되어 있었다. 또한, 미로처럼 복잡한 구조로 문은 여러 개의 열쇠로 잠겨 있고, 다양한 장치들이 발목을 잡는 광기 어린 관이었다.

남겨진 파일을 통해 이러한 이상 사태가 이곳에서 비밀리에 연구하던 바이러스가 유출되어 발생한 '바이오하자드'였고, 방금 전 목격했던 좀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좀비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기괴하게 거대해지고 광폭해진 자연계의 생물들까지 공격해 오기 시작하는데. 양관 뒤편 기숙사를 한 바퀴 둘러본 시점에서 주인공은 초반에 사라졌던 웨스커와 마침내 재회한다. 웨스커는 양관 안에서 아직까지 조사하지 않은 잠긴 구역을 조사해 보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다시 양관으로 돌아왔는데, 그곳에는 좀비 대신 고릴라와 파충류가 합쳐진 듯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괴물 '헌터'가 배회하고 있었다. 새로 발견한 파일에서 그것이 연구 중이던 바이러스 'T-바이러스'를 이용하여 군사적 용도로 개발된 생물병기이며, 연쇄 엽기 살인 사건에 스타즈(S.T.A.R.S)가 출동한 것은 생물병기들의 실전 데이터를 얻기 위해 계획된 것임이 밝혀진다. 그 사실 외에도 간신히 살아남은 브라보 팀의 리더 엔리코 마리니로부터 내부에 배신자가 있음을 듣게 되지만, 그 직후 엔리코가 눈앞에서 누군가에 의해 사살당하면서 의심의 여지는 없어진다.

그리고 양관 지하에 숨겨져 있는 연구소의 최심부에서 대장 웨스커와 다시 대면하게 된다. 그는 제약회사 엄브렐러가 스타즈(S.T.A.R.S.)에 보낸 스파이이자 그들을 이 잔혹한 사건에 휘말리게 한 흑막이었던 것. 주인공들을 제거하기 위해 웨스커는 최강의 생물병기 타이런트를 풀어놓지만, 폭주한 타이런트는 오히려 웨스커를 공격, 치명상을 입힌다.

주인공 일행은 사투 끝에 결국 타이런트를 격파했고, 앞서 도망쳤던 헬기를 다시 불러 연구소 탈출에도 성공한다. 악몽의 밤에서 그들은 그렇게 살아 돌아간 것이다.